리뷰어

4M 포엠 쓰레기통 로봇 RUBBISH CART ROBOT

육아 다 리뷰

4M 쓰레기통 로봇


포엠 정크드러머에 이어 두번째로 만든 로봇은 쓰레기통 로봇.


마치 쓰레기를 직접 치워줄 듯한 이름을 갖고 있으나 기본 모터로 그저 뚜껑을 닫았다 열었다 하면서 걷는 로봇입니다.


포장을 열면 로봇을 만들 재료와 영어로 된 설명서가 보여요.

하지만 엄마도 베베도 영어를 읽지 않고 그저 그림에 의존합니다. 그래도 만들기엔 충분해요. 




정크드러머 때와 같이 기본 모터가 답니다.

작은 레고도 혼자 곧잘하는 6살 베베지만, 이건 아무래도 혼자 다 만들긴 어려워해서 나사를 끼우는 부분이나 부품을 정교하게 맞추는 부분은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했어요.


쓰레기통 내부.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막대를 끼워준 모습이예요. 이 부분은 베베가 혼자서 :)


정크드러머 만들 때나, 쓰레기통 로봇 만들 때나, 베베가 가장 좋아하는 '눈알 붙이기'

눈만 붙여도 로봇에 생동감이 더해지니 더욱 신나합니다.


팔도 끼워서 완성.

움직이는 팔이지만 자동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자동으로 움직이는 부분은 오직 바퀴와 열렸다 닫혔다 하는 뚜껑 뿐.


똑같은 포엠에서 나온 정크드러머 로봇보다도 동작을 바꾸는데 제약도 있고 훨씬 단순한 것 같은데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움직이는 모습이 흥미로웠던 것인지 베베는 좋아합니다.


정크드러머도 그렇고, 쓰레기통 로봇도 그렇고 엄마 입장에서는 순식간에 만든 후에 응용해서 놀기엔 조금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서 아쉬운데요.

다음 번에는 정크드러머와 쓰레기통 로봇을 합쳐서 다른 모습의 로봇을 만들어보는 도전을 해야겠어요.




4M 메쓰멍키 포엠 원숭이계산기 Math Monkey

육아 다 리뷰

웬만한 육아용품 리뷰는 이미 인터넷 상에 차고 넘치지만,

포엠의 메쓰멍키는 정말 리뷰가 없네요. 어쩌면 최초의 리뷰를 시작합니다. 


4M 에서 런칭한 STE4M 의 교육용 키트들은 STE4M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 의 모든 제품 라인업이 다 있는데요.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퀄리티도 보장되고 비슷한 타 브랜드 키트보다 더 정교하고 특별한 주제들이 많아서 애정하는 편입니다. 


천천히 포스팅하겠지만 이미 냉장고자석 만들기, 태양계모빌 만들기, 공룡화석발굴놀이, 정크드러머 등의 다른 포엠 키트를 아이와 함게 해봤고, 그 내용에 만족도도 높았습니다만.. 솔직히 메쓰멍키는 제가 예상한 내용의 키트는 아니었습니다.



베베가 직접 고른 메쓰 멍키.






포엠의 다른 키트들은 모두 '만들기', '놀이' 같은 이름이 들어가는데 비해 이 키트는 그런 이름이 없었지요. 



메쓰멍키는 제 생각과 다르게 직접 만드는 단계가 전혀 없었어요. 

박스를 풀렀더니 이미 완제품의 원숭이 계산기가 뙇.

그리고 숫자판과 덧셈/곱하기 판이 부록으로 들어있더군요.



하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먼저 샘플북에 나와있는 문제부터 함께 풀어보도록 했어요.


1. 5 + 3 = ? 에 답으로 생각하는 숫자판을 올려놓습니다. (8 을 올려놨어요)

2. 원숭이의 다리를 움직여서 각각 '5' 와 '3' 에 놓으면

3. 원숭이가 손으로 만든 동그라미 안에 답이 보여요. 



이번엔 9+7 을 해볼거예요. 베베가 생각하는 답인 16을 만들기 위해 숫자 1과 6을 순서대로 놓은 후에-






메쓰멍키와 함께 답을 맞춰봅시다~

'7' 과 '9' 에 두었더니 팔로 '16'을 가리키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맞췄다 맞췄어~




이번엔 곱하기를 해볼까요?

곱하기를 할 때는 샘플북에 나온 것 처럼, 원숭이의 몸통아래 노란색 판이 아닌 분홍색 판을 끼워줘야 해요-


아직 6살 베베이지만, 벽에 붙여놓은 커다란 구구단 표 덕인지 2단, 3단은 살짝 외우는데요.




분홍색 판으로 바꾼 후에, 

다리를 '3' 과 '5' 에 뒀더니 답인 '15' 를 가리키고 있지요?






이번엔 곱하기 판에 직접 엄마가 문제를 내줬어요.

고심고심 하더니 답을 올려놓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원숭이 다리 조정해서 답 맞춰보기-

그런데 몇 번 원숭이 이용해서 하더니 이후에는 거실 벽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구구단 표를 보고 답을 맞춰보더라구요. 그게 더 빠르다고ㅎㅎ


포엠 메쓰멍키.. 원숭이 계산기는 

1. 만들기 과정은 전혀 없습니다. 원숭이 계산기를 만드는 키트 아닙니다! '장난감같이 생긴 완제품 계산기' 라고 보셔야 해요.

2. 같은 숫자가 반복되는 덧셈이나 곱셈을 할 수가 없어요. 예를 들면 2 + 2, 5 x 5 등 은 할 수가 없어요. 원숭이 계산기 아래에는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순서대로 한 번씩만 나오기 때문이예요.


제 맘대로 만들기 키트로 오해하고 산 제 잘못이지만 ㅠㅠ 생각한 것과 달라 너무 당황했네요.

베베도 원숭이 계산기 만들자~ 고 했는데 처음엔 실망했구요.


그래도 정답 맞추기 놀이라고 하니까 다시 흥미를 끌긴했고, 이후에도 퀴즈! 이러면서 덧셈판과 곱하기판은 잘 가지고 놀았어요. 

하지만 원숭이 계산기가 오히려 방치되어 있네요. 어떤 식으로 놀이를 해야할지 엄마의 연구가 더 필요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