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햇빛이 비추면 미세먼지가, 미세먼지가 걷히면 차가운 비가 찾아와서 

여러모로 봄을 느끼기 어려운 봄이네요. 

미세먼지 많은 날에는 나갔다 들어오면 저마저 목이 까슬까슬한 정도라, 집에는 활동 많은 첫째 베베를 위한 어린이용 마스크가 항상 구비되어 있는데요.

뽀로로 마스크와 제로더스트 마스크, 일명 바디럽 배기마스크를 비교를 위해 들고왔어요.

먼저 바디럽 배기마스크부터 볼까요?

봄을 닮은 노랑노랑한 케이스에, 마스크 색깔도 노랑노랑-

날씨로 못느끼는 봄을 마스크에서 느끼네요. 슬퍼라.

바디럽(BODY LUV) 마스크 앞모습이예요.

입 부분에 배기통 보이시나요?

저 배기통 덕분인지 첫째 베베가 "이 마스크는 숨이 별로 안막히네?" 라고 하더라구요.

마스크를 쓰면 숨쉬기 많이 갑갑해하는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이건 마스크 뒷모습.

콧잔등 위에는 철사가 있어 아이 코 높이에 맞게 모양을 딱 잡아줄 수 있습니다.

베베럽 마스크는 얼굴에 맞추는 조절 끈이 없고, 끈을 뒤로 당겨서 클립같은 걸로 고정하는 식이예요.

클립을 사용하면 더 딱 맞는 착용이 가능하겠지만, 썼다 벗었다 하기엔 불편하기 때문에 저는 그냥 끈을 살짝 묶어줍니다.

바디럽 마스크는 저 콧잔등 부분에 천이 하나 더 있어서 김서림 방지까지 된다고 하니 안경을 쓴 경우에도 편할 듯 합니다.

제가 직접 첫째 베베에게 착용해보니, 김서림 방지 기능을 위한 마스크 모양 덕에 베베 코 주변에 마스크가 좀 더 딱 달라붙는 모양이었어요.

아, 바디럽 마스크도 KF94 입니다. 

두 번째 어린이 마스크는 뽀로로 마스크(KF 94). 

거의 국민 마스크 수준입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날에는 똑같은 마스크 쓴 친구들이 많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뽀로로. 6살 첫째 베베도 여전히 뽀로로 마스크 좋아합니다. 

뽀로로 마스크는 귀에 거는 끈 말고 가운데 있는 끈을 잡아당기면 더 꽉 조여줘서 베베 얼굴에 딱 맞게 끈 조절을 바로바로 할 수 있어요.

마스크 뒷면. 역시 마스크 속에 철사가 있어 코 굴곡에 맞게 조절해 줄 수 있어요.

바디럽 마스크와 다르게 코에 닿는 부분에 폼이 있어요. 

하지만 이 부분이.. 콧등이 낮은 베베들에게 딱 맞기가 어려워요. 철사로 아무리 눌러도 자꾸 뜨더라구요.

이건 이따 비교사진으로 다시 보여드릴께요.

가격은 뽀로로 마스크가 바디럽 마스크보다 조금 더 저렴합니다.

각각의 마스크 착용했을 때 모습이예요. 노란색(첫번째) 마스크가 바디럽 배기마스크, 흰색(두번째) 마스크가 뽀로로 마스크.  

위 사진이 각각 제로더스트 마스크(바디럽 배기마스크)와 뽀로로 마스크를 쓰고 철사로 코에 맞게 맞춘후 위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뽀로로 마스크가 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뜨는 부분이 많지요?

제로더스트도 완전 딱 맞진 않지만.. 그래도 철사 위로 마스크 면적이 조금 더 있어서(김서림 방지를 위한 면적) 그 부분이 코 위를 덮어주면서 뜨는 부분은 덜 생기더라구요. 

물론 이 부분은 베베의 얼굴형, 코모양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이제 미세먼지 없이 완연한 봄날씨 제대로 좀 느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