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샤인머스캣 후기 샤인머스켓 장미향이 나는 청포도 가격 중독성있다.

온갖 리뷰
아빠 엄마가 정말 맛있다고 먹으라고 권해주신 청포도.

한 입 베어문 순간 놀랐다. 너무 달고, 게다가 포도에서 꽃향기가 났다. 와인에서 꽃향기가 난다는 표현은 많이 들어봤지만, 포도를 깨어물자 꽃향기가 나는 건 들어보지도 못했었다.

앉은 자리에서 계속 먹다보니 한 박스가 다 동이나 버렸다. 나중에 박스를 보니 꽃향기가 나는 이 청포도의 이름은  '샤인머스켓' 이라고 한다.

씨도 없고 당도도 높았고, 무엇보다 한알 쏙 입에넣어 깨물면 올라오는 꽃향기가 너무 좋았다. 검색해보니 이미 그 맛으로 유명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샤인머스켓은 사실 1988년 일본에서 먼저 개발된 것이라한다. 하지만 이렇게 유명해질지 모르고 해외품종등록을 하지 않았고, 비슷한 시기 농촌진흥청이 우리나라 기후에 맞는 재배기술을 표준화시켜 2014년 국립종자원에 품종 생산판매 신고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에 샤인 머스켓 로열티 비용을 따로 내지 않는다고.

방금 씻은 샤인머스켓. 탱글탱글 일반 청포도보다 크고 즙도 많고 정말 달콤하다. 무엇보다 꽃향기가 정말 너무 좋다. 아이들도 두말할 것 없이 잘 먹는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한송이 최소 만원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인데, 앞으로 재배가 활발해질수록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